故김화란 남편 “짧은 시간 동안 너무 행복했다” 오열

[김조근 기자] 故김화란 남편이 아내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28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故김화란 남편 박상원 씨의 눈물의 결혼식이 그려졌다.

故 김화란은 2년 전 남편과 함께 신안 자은도로 귀촌했다. 지난 5월 ‘사람이 좋다에서는 자은도에서 행복하게 사는 부부의 모습을 담은 바 있다.

이후 김화란은 지난 9월18일 오후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일대를 지나가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동승한 남편 역시 부상을 입었다.

이날 박상원 씨는 그 짧은 시간 너무 행복했었다”며 아내가 떠나기 며칠 전에 ‘결혼식 올려줄래?라는 말을 했었다. 그렇게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어 했는데 못해줬다. 그 말이 송곳처럼 내 귀를 찌른다”며 가슴 아파했다.

이어 김화란은 내 인생 최고의 여자였다. 보고싶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사람이 좋다 김화란

김조근 기자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