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연이 빚은 아름다움…한라산은 순백 세상
입력 2015-11-28 08:41  | 수정 2015-11-28 11:17
【 앵커멘트 】
이번 주 최고 70cm의 눈이 내린 한라산은 지금 순백의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자연이 빚은 환상적인 한라산 설경을 제주방송, 김수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할 정도로 순백의 세계가 내려앉았습니다.

단풍을 이뤘던 한라산의 울창한 나무 숲에는 하얀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한라산을 휘감은 안개는 하얀 눈과 어우러져
신비감을 더합니다.

모든 것이 얼어붙으며 겨울 왕국이 된 한라산.

황홀한 설경을 마주한 등반객들은 눈싸움을 하며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 인터뷰 : 김홍기 / 대전 유성구
- "이런 풍경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왔는데 한라산의 눈을 보니까 감개무량하고 정말 기쁩니다."

등반객들은 고요한 설산 속을 걸으며 나무마다 신비롭게 핀 눈꽃에서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대자연의 모습을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고 만끽한 기분이 너무나 좋고요. 사람이 만들어 낼 수 없는 광경이다 보니 더 감격스럽습니다.

▶ 스탠딩 : 김수연 / KCTV 기자
- "많은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 속에도 한라산의 아름다운 설경을 보려는 도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어느새찾아온 겨울에 한라산이 순백의 세계로 빠져들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KCTV 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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