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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K 투수 두리틀, 시리아 난민에 식사 대접
입력 2015-11-28 07:32 
오클랜드 투수 션 두리틀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선행을 베풀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투수 션 두리틀이 추수감사절(11월 네 번째 목요일)을 맞아 시리아 난민들에게 선행을 베풀었다.
‘MLB.com은 28일(한국시간) 두리틀과 그의 여자친구 에이리안 돌란이 추수감사절 전날 시카고에서 시리아 난민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고 전했다.
두리틀 커플은 시리아에서 탈출한 17가족들과 파티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램 임마누엘 시카고 시장과 에드워드 버크 시의원도 함께했다.
돌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카고가 시리아에서 탈출한 17가족의 새로운 고향이 된 것은 큰 행운이다. 우리들의 가장 큰 전통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을 함께 즐기며 공식적으로 환영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파리 테러 공격 이후 시리아 난민 수용을 거부하는 주가 늘어가는 가운데 진행된 것이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11월 현재 26개 주가 시리아 난민 수용 거부를 선언했다.
MLB.com은 두리틀과 돌란 커플이 이전에도 많은 선행을 베풀었다고 소개했다. 돌란은 지난 6월 ‘프라이드 나잇으로 진행된 오클랜드 홈경기의 입장권을 대량으로 구매, 수익금을 베이 에어리어의 성소수자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했다. 두리틀도 지난 2013년 ‘As 릴리프‘라는 이름의 단체를 통해 지역 영웅들과 사마리아인 협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중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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