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로 결제하려 했더니 부가세 10%를 더 내라고 요구했다는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드 결제시 10% 부가세가 뭔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본인의 어머니가 카드 부가세와 관련해 질문해왔는데, 본인도 명확하게 알지 못해 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연은 글쓴이의 어머니가 세탁소에 방문했을 때부터 시작됐다.
글쓴이의 어머니는 옷을 맡기기 위해 동네 세탁소에 방문했는데, 세탁소 주인이 카드로 결제하려면 10%의 부가세를 더 내라고 했다는 것이다.
세탁비 3만2000원에 대해 세탁소 주인은 ‘2주 전부터 관련 법이 바뀌어서 카드로 결제하려면 부가세 10%를 포함, 3만5200원을 내야한다고 말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세탁소 계산대에 카드 부가세 관련 공문은 비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의 어머니는 그러면 현금으로 결제하면 부가세 안 내요?”라고 물었고 세탁소 주인은 현금은 부가세를 내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글쓴이의 어머니는 부가세 관련 법안을 제대로 알지 못해 현금으로 3만2000원을 결제하고 집에 돌아왔다.
하지만 도무지 생각해 봐도 방송·인터넷 뉴스 통틀어 관련 내용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는 것.
그래서 어머니는 글쓴이에게 카드 10% 부가세라는 것이 있냐고 물어봤고, 글쓴이 역시 이에 대한 지식이 없어 글을 올리게 된 것이다.
글쓴이는 세탁소에서 현금영수증을 해주긴 했다고 하니 세금포탈 목적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정말 관련 법이 개정된 건지, 세탁소 주인이 거짓말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카드 계산시 수수료가 붙는다는 것은 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손님한테 떠넘기는 거에요”, 카드 결제하면 빼도박도 못하고 세금을 내야해서 10% 부가세를 소비자한테 받으려고 한것 같네요”, 현금영수증을 발행하면 카드 결제하는거랑 마찬가지라는 건 몰랐나 보네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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