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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대표 음주파문 쇼트트랙, 이정수 대체 선발
입력 2015-11-28 07:16  | 수정 2015-11-28 07:30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음주로 물의를 일으킨 쇼트트랙 대표팀 고교생 선수 A의 대표선수 자격을 일시 정지하기로 했다.
빙상연맹은 27일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최근 외박기간 중 음주로 물의를 빚은 A에 대해 징계가 결정될 때까지 대표선수 자격을 일시정지 시키고 월드컵 3차대회와 4차대회 파견 명단에서 제외키로 결정했다.
빙상연맹은 이날 본 건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의거해 엄격하게 처리하겠다. 시일 내에 상벌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선수에 대한 징계에 대해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및 빙상연맹 규정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대표선수로서의 결격사유가 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상벌위원회를 통해 징계를 심의한다. 빙상연맹 상벌위원회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심의를 위해 변호사,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가와 경기인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다.
빙상연맹은 내달 4~6일 월드컵 3차대회(일본)와 4차대회(내달 11~13일, 중국)에는 대표 선발전 차순위인 이정수(고양시청)를 대신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빙상연맹은 빙상을 아껴주시는 모든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한 말씀 드리며, 향후 대표팀 선수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 이번 관련해서는 재발방지 차원에서도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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