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주 출고가 1천 원 시대…참이슬 가격 인상
입력 2015-11-27 19:41  | 수정 2015-11-27 21:06
【 앵커멘트 】
서민의 지친 하루를 달래주는 친구, 바로 소주죠.
그런데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가격이 3년 만에 오릅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마트 한쪽을 가득 메운 다양한 주류들, 가격도 맛도 다르지만 역시 가장 편하게 손에 잡히는 건 소주입니다.

그런데 국내 소주업계 1위 기업인 하이트진로가 만드는 '참이슬'의 가격이 다음 주 월요일(30일)부터 오릅니다.

인상율은 5% 남짓, 출고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병당 1천 원을 넘게 됐습니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12년 이후 3년 만입니다.


▶ 인터뷰 : 박승춘 / 대형마트 고객
- "소비자들이 많이 부담이 갈 것 같아요. "

▶ 인터뷰 : 정우진 / 대형마트 고객
- "서민들이 사 마시기에는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어요."

하이트진로는 원가 상승요인으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하이트진로 관계자
- "원료비, 포장재료비, 물류비 등 누적된 인상요인이 12.5%에 달해서 내부 흡수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지만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습니다."

이번 하이트진로의 가격 인상에 대해 다른 국내 소주 업체들은 "아직 구체적인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하이트진로가 소주시장을 선도하는 점유율 1위 업체인 점을 감안할 때 다른 업체의 연쇄 가격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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