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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양균·신정아 이번주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07-10-07 23:10  | 수정 2007-10-07 23:10
검찰이 이번주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문순 성곡미술관장 집에서 발견된 괴자금에 대해서는 별도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정아씨 비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휴일에도 수사팀이 대부분 출근해 막바지 증거물 분석 작업에 주력했습니다.


변양균 전 정책실장과 신정아씨 등 사건 핵심 인물은 물론 참고인도 전혀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이제는 변 전 실장과 신 씨에 대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물을 충분히 입수했다는 뜻입니다.

검찰은 특히 신씨가 보유한 각종 계좌와 사건 관련자들의 통화내역, 전산 자료 등을 분석했다.

검찰은 증거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변 전 실장과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8일) 변 전 실장과 신씨를 한 번 더 불러 조사하고 이번주 초에 성곡미술관 후원 기업체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한 뒤 이르면 이번주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박문순 성곡미술관장 자택에서 발견된 수십억원대 '괴자금'에 대해서는 별도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어제 저녁 박 관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박 관장의 남편인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비자금과 관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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