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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ers 신인 오카포, ‘루저’ 조롱에 주먹다짐
입력 2015-11-27 10:02 
세븐티식서스 신인 오카포가 보스턴 원정경기 이후 거리에서 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공개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신인 자릴 오카포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
미국 연예 폭로 전문 매체 ‘TMZ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오카포가 보스턴 시내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는 오카포가 여러 사람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을 날리는 모습이 잡혔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별도의 소식통을 통해 오카포가 싸움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오카포가 싸움을 벌인 수요일에는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가 있었던 날이다. 오카포는 이 경기에서 19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80-84로 지면서 개막 후 16연패, 지난 시즌까지 포함해 26연패를 기록했다. 26연패는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다.
오카포 측근이 ESPN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상대가 ‘세븐티식서스는 형편없는 팀이고 너는 루저다. 절대 이기지 못할 것이라며 오카포를 조롱했다. 오카포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두른 것.
이와 관련해 세븐티식서스 구단은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추가 정보를 모으는 중”이라는 짤막한 성명을 발표했다.
2015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세븐티식서스에 지명된 오카포는 경기당 18.4득점 8.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팀은 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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