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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메시와 나, 이렇게 닮았다”
입력 2015-11-27 06:08 
스테판 커리는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스테판 커리(27·골든스테이트)가 축구의 최고 스타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와 자신을 비교했다. 커리이기에 답할 수 있는 질문이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수요일(한국시간 26일) 커리가 전 세계 19개국 언론과 가진 전화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신과 메시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우리 둘 다 모두 창의적인 스타일을 갖고 있다. 피치 위든, 코트 위든 그런 느낌을 갖고 있다”며 설명을 시작했다.
그는 나는 경기에 나가면 뭔가 환상적인 것들을 하려고 노력한다. 두 손으로 크로스오버(한쪽 방향으로 드리블하는 척하다 반대편으로 방향을 틀어 돌파하는 기술)를 하며 경기에 창의성과 열기를 더하고자 한다”며 자신의 노력에 대해 말했다.
이어 메시도 그만의 스타일이 있다. 나는 그가 뛰는 모습을 즐겨 본다. 그의 광팬이다. 매 순간 어떤 일을 할지 전혀 예측할 수가 없다. TV에 그가 나오면 모두가 빠져든다. 볼을 터치하는 순간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정말 감사해야 할 특별한 재능”이라고 말을 이었다.
커리는 자신이 메시의 광팬임을 자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커리는 이번 시즌 경기당 32.1득점 5.1리바운드 5.9어시스트의 경이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팀은 16승 무패로 시즌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다.
그는 MVP와 기량발전상 동시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동시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팀이 이겨야 한다. 내 팀을 매 경기 최고 수준으로 이끄는 게 목표다. 시즌 막판 성적은 지난해보다 나아질지 잘 모르겠지만, 지난해보다 더 효율적이고 좋은 선수라는 사실은 틀림없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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