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유사 임금 동결 잇따라
입력 2007-10-07 07:45  | 수정 2007-10-07 07:45
정유사들이 고유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잇따라 임금을 동결하고 있습니다.
대신 노조는 임금 외적 혜택을 받아내는데 주력하고 있어 눈가리고 아웅하기 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정유사들의 임금 동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에쓰 오일 노사는 최근 임단협에서 올해 임금을 지난해에 이어 동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회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GS칼텍스도 지난 3월 노조의 제안으로 임금을 동결한 바 있습니다.

사상 최대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정유사들이 임금을 동결한 것은 고유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데 따른 것입니다.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기름값에 서민들의 볼멘 소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쓰 오일 노조는 고유가로 서민들이 고통받고 있어 임금 동결은 어려움을 나눈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정유사 노조는 여론의 주목을 덜 받는 임금 외에 혜택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에쓰 오일 노조는 지난해 수준 이상의 성과급을 약속받았으며, 협상 타결 기념으로 노트북도 지급받기로 했습니다.

결국 간접적인 임금 인상으로 이어져 눈가리고 아웅하기란 지적이 많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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