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택지지구 주차장 용지 몸값이 치솟고 있다. 땅의 용도는 주차장이지만 건물 연면적 30%까지 상가·오피스텔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있었던 강원도 원주기업도시 주차장 용지 6필지 입찰에는 무려 85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43대1을 기록했다.
미분양의 무담이라고 했던 영종하늘도시에서도 주차장 용지 인기는 높았다.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영종하늘도시 내 주차장요지 총 14필지 입찰결과 총 126명이 신청해 12필지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평균 경쟁률은 11대1 최고 경쟁률은 24대1로 나타났다. 평균 낙찰가율은 155%였고 최고 낙찰가율은 214%로 집계됐다.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낙찰가율 모두 높은 수치다.
LH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는 대형 개발사업이 대부분 오는 2020년에 마무리된다”며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청과 카지노 복합리조트 준공 등 개발 호재에 따른 인구유입 기대감과 수도권 택지의 고갈로 건설업체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