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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FA 랭킹 선정…박병호 24위-이대호 29위
입력 2015-11-26 09:54  | 수정 2015-11-26 10:00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왼쪽)와 박병호(오른쪽)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미국 현지 매체가 올 시즌 자유계약(FA) 선수 순위를 선정했다. 이 명단에서 박병호가 24위, 이대호가 29위를 차지한 가운데 오승환도 42위로 평가를 받았다.
미국 야후스포츠 제프 파산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올 겨울 FA 자격을 얻는 191명의 선수들의 랭킹을 선정해 보도했다.
먼저 미네소타 트윈스와 개인 협상을 진행 중인 박병호는 24위에 올랐다. 파산 기자는 박병호에 대해 최근 2년 연속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쿠바 괴물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언급한 뒤 미네소타가 1285만 달러의 포스팅 비용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수의 팀들이 박병호를 향한 1100만 달러대의 포스팅 입찰에 들어갔었다고 언급했다.
29위로 선정한 이대호에 관해서는 신체 조건을 언급 후 거인이라고 설명했다. 파산 기자는 이대호의 힘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일본에서의 네 번째 시즌에서 31홈런을 때렸다. 33세라는 나이가 있지만 포스팅 비가 없기에 다년 계약을 맺기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대호는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합류 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 중인 오승환도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산 기자는 오승환에 대해 한국의 마리아노 리베라(은퇴)다. 지난 2시즌에서 일본 무대를 정복했다. 불펜의 도움이 필요한 팀과 계약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승환은 지난 15일 미국으로 출국해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랭킹 1위에는 좌완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 2위에는 우완 투수 잭 그레인키가 선정됐다. 소속 구단에 포스팅을 요청한 일본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카프)는 일본 최고의 투수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2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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