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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소환조사, 원정 도박 때문에…결국 검찰 소환
입력 2015-11-26 08:58 
임창용 소환조사
프로야구단 삼성라이온즈 소속 투수 임창용이 정규 시즌 이후 불거진 불법 원정도박 혐의와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았다.

25일 동남아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임창용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직폭력배 출신의 도박장 운영업자로부터 임씨가 마카오에서 수억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24일 오전 9시께 임씨를 불러 사실 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임씨는 원정도박 혐의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수 억원대에 달한다'고 증언한 도박장 운영업자의 말과는 달리, 도박 액수는 수천만원대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임씨가 프로선수 신분인데다 혐의를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임씨 외에 원정도박 혐의로 이름이 거론된 다른 선수 역시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경찰 역시 삼성라이온즈 소속 선수 2명이 동남아 원정도박을 한 단서를 잡고 내사하고 있다.

임창용 소환조사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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