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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에 패배, 남자 핸드볼 대표팀…바레인 꺾어야 한다
입력 2015-11-26 08:38 
카타르에 패배 /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한국은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대회 준결승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26-30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27일 열리는 바레인과 3∼4위전에서 이겨야 대륙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들이 모여 벌이는 최종 예선에 나갈 수 있게 됐다.

11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 우승팀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2,3위 팀은 최종 예선 진출권을 얻는다. 3∼4위전에서 패하면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사라진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올림픽 본선에 4회 연속 출전한 한국 남자 핸드볼은 조별리그에서 바레인에 30-31로 졌다.

우리나라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 카타르를 상대로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당해 힘든 경기를 펼쳤다.

경기 시작 후 7분이 넘도록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카타르의 귀화 선수들인 라파엘 카포테, 자르코 마르코비치 등에게 연달아 실점, 0-5로 끌려갔다.


임덕준(두산)이 이날 경기 첫 골을 넣어 1-5로 추격했으나 이후로도 카타르의 카포테, 마르코비치, 마리오 타미치에게 세 골을 내리 허용하며 1-8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결국 이 대회 결승은 카타르와 이란의 대결로 열리게 됐다.

/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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