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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률 67% 레알, 골 넣어도 더 많이 허용한다
입력 2015-11-26 08:10 
라파엘 베니테스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2015-16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 원정경기를 보며 소리치고 있다. 사진(우크라이나 리비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실점 문제가 심각하다. 공격력은 여전히 나쁘지 않으나 수비의 허술함이 도를 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 원정에서 4-3으로 이겼다. 4승 1무 득실차 +8 승점 13으로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와 16강 진출을 모두 확정했다. A조 2위 파리 생제르맹(승점 10)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상대전적에서 1무 1패로 열세다.
후반 25분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간판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의 2골 2도움을 앞세워 4-0으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32분부터 43분까지 불과 11분 동안 3실점 하면서 하마터면 동점까지 허용할뻔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9일 세비야 FC와의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원정(2-3패)에 이어 22일 FC 바르셀로나와의 12라운드 홈경기(0-4패)마저 무너지며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상대로 이기긴 했으나 최근 3경기 10실점이라는 수비문제는 여전하다.

해당 기간 레알 마드리드는 15차례 유효슈팅을 허용했다. 상대 슛이 일단 골문으로 향하면 66.7%(10/15)나 실점했다는 얘기다. 3경기 6득점의 나쁘지 않은 공격력도 이래서는 빛이 바랠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실점 행진이 끝난 것도 아쉽다. 레알 마드리드는 4라운드까지 7골을 넣는 동안 1골도 내주지 않았으나 5라운드에서만 3실점 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클럽대항전 후반에만 3골 이상 허용한 것은 2012-13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원정경기(1-4패) 이후 946일(만 2년7개월2일) 만이다. 전반은 1-1로 마쳤으나 후반 5~21분 3골을 잇달아 내줬다. 이 여파로 2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음에도 합계 3-4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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