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악취 난다"…롯데제과, 빼빼로 29만 상자 회수
입력 2015-11-26 07:00  | 수정 2015-11-26 07:27
【 앵커멘트 】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국민 과자 빼빼로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롯데제과가 해당 제품을 긴급 회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려 29만 상자에 달한다고 하는데, 대체 어떤 냄새가 난 걸까요?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해마다 11월 11일만 되면 불티나듯 팔리는 국민 과자 빼빼로.

친구나 연인에게 빼빼로를 선물하는 건 이미 하나의 풍속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 인터뷰 : 정종호 / 서울 이문동
-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빼빼로가 많아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롯데제과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생산한 '화이트 쿠키 빼빼로'를 회수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빼빼로에서 악취와 함께 이상한 맛이 난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 권고를 내린 겁니다.

해당 제품은 모두 29만 상자에 달합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빼빼로데이 물량이 폭증해 맞추려다 보니 종이 포장지가 다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일찍 출고가 됐다"며 "잉크 냄새가 스며들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인체해 유해한 물질은 과자에 유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제과는 또 가나 초코바 아몬드 500상자에서도 비슷한 악취가 나자 자진회수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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