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매매 미끼', 10대들의 강도행각
입력 2015-11-25 19:42  | 수정 2015-11-25 20:48
【 앵커멘트 】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금품을 빼앗은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
여중생을 내세워 유혹했는데, 꼬임에 넘어간 50대 남성은 알몸으로 도망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년 남성과 앳돼 보이는 여성 두 명이 모텔 방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남녀 4명이 들이닥치고, 도망치듯 뛰쳐나오는 남성을 막아선 채 때리기 시작합니다.

놀란 이 남성은 미처 옷도 입지 못한 알몸 상태로 도망갑니다.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을 모텔로 데려가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출 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20살 한 모 씨와 15살 채 모 양 등 7명은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남성을 유인했습니다.

피해 남성들이 신고하는 것을 꺼린다는 점을 노렸는데, 대범하게도 같은 모텔에서 하루 간격으로 연이어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인터뷰 : 김연희 / 경기 안산상록경찰서 강력팀장
- "가출하고 쉼터에서 만나서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하려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찰은 강도 상해 혐의로 한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추가 범행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ibanez8166@naver.com]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
화면제공 : 경기 안산상록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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