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병역 의혹' 박원순 시장 아들 주신 씨 엑스레이 감정 시작
입력 2015-11-25 16:16 
병역 의혹이 제기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 씨의 엑스레이 사진에 대한 감정이 시작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오늘(25일) 주신 씨의 병역 의혹이 사실이라는 글을 유포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의사 양승오 등에 대한 첫 감정 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오늘(25일) 재판에서는 검찰 측과 변호인 측이 정한 각각 3명의 감정의들이 모두 출석해 주신 씨의 엑스레이 사진에 대한 감정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감정의들은 주신 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사진과 입대 당시 촬영했던 사진 등을 비교해 사진 속 인물이 동일인인지를 감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감정의들은 엑스레이만으로 동일인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지를 두고 서로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변호인 측 감정의는 엑스레이를 비교해 동일인임을 판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반면, 검찰 측 감정의는 특징적인 소견이 있다면 두 엑스레이가 같은 사람의 것임을 판단할 근거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2일로 예정된 증인신문에 주신 씨의 출석이 곤란하다면,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입회하에 주신 씨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영국 현지에서 신체검사를 할 수 있도록 협의해 볼 것을 제시했습니다.

[ 한민용 / myha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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