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머더 발라드’ 가희 “애정신보다 어려웠던 것은 감정싸움”
입력 2015-11-25 15:21 
사진=정일구기자
사진=정일구기자
[MBN스타 금빛나 기자] 뮤지컬 배우 가희가 수위 높은 신을 연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가희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중극장블랙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프레스콜에서 처음 제의를 받고 바로 영상을 찾아봤다. 자극적이더라. 뮤지컬을 하면서 바라왔던 소망 중 하나는 몸을 잘 쓸 수 있는 작품을 하는 것이었는데, ‘머더발라드를 보면서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작품에 합류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가희는 ‘머더발라드에서 마이클과 결혼한 이후 무료한 일상에 지쳐 옛 연인 탐에게 연락하고 불륜에 빠져드는 세라 역을 연기하게 됐다.

가희는 처음에 들어와서 연습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감정싸움이었다”며 어떻게 보면 실제로 있을 수 있는 일이기에 내일과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많이 어려웠다. 지금은 즐기자 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작품에 오르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극중 세라 역은 탐과의 진한 애정신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 가희는 고충은 아닌데 신의오빠가 결혼하신 분이라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하지만 오히려 신의오빠가 더 훅 들어와서 더 편하게 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가희 외에도 세라 역으로 캐스팅 된 이정화는 고충은 없었다. 빠져서 하다보니 어렵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박서하는 스킨십이 많다보니 부담 아닌 부담이 있었는데, 무대인만큼 즐겁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머더발라드는 독창적인 무대 구성과 중독성 강한 락음악, 송스루(Song-though) 뮤지컬만의 흡입력 있는 전개로 오랜 시간동안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내년 2월6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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