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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소아조로증, 노인이 된 10살 소년 원기 “남들보다 주어진 시간이 짧다면…”
입력 2015-11-25 01:32 
인간극장 소아조로증
인간극장 소아조로증, 노인이 된 10살 소년 원기 남들보다 주어진 시간이 짧다면…”

[김조근 기자] 인간극장'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는 10살 소년 원기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 우리 집에 어린왕자가 산다에서는 올해 10살, 키는 1미터 남짓에 몸무게는 겨우 13kg 원기의 사연이 전해졌다.

원기는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으며, 한 손에 번쩍 들어 안을 정도로 가볍고 작다. 하지만 원기의 신체 나이는 80세로 언제부턴가 성장이 멈추고 노화가 시작됐다.

돌 무렵 피부가 단단해지고 검푸르게 변하더니 베냇머리가 빠진 뒤로 머리카락이 나지 않았다.

정밀 검사 결과 '소아조로증'은 성장은 멈추고 일찍 늙어 노인이 되는 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소아조로증은 신체가 빠르게 나이 드는 만큼 평균 수명도 빠르게 줄어드는 병이다.

소아조로증 진단 후 5년이 흘렀지만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기는 "엄마가 슬퍼지면 나도 슬퍼진다"며 "더 오래오래 사는 것도 아닌데, 엄마 그만 하자"고 말한다.

원기 부모는 주어진 시간이 남들보다 짧다면 남겨진 하루하루를 행복하게만 보내자고 결심한다.

인간극장 소아조로증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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