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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소름부터 감동까지…매회 자체 레전드
입력 2015-11-24 10: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매회 자체 레전드를 갱신 중인 JTBC 드라마 ‘송곳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다가도 소름을 유발하는 배우들의 명연기로 극찬을 받고 있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노조활동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노조원들의 고초가 드러났다. 노조에 가입한 푸르미마트 직원들은 카드 값을 내지 못해 카드정지가 되고 병원비나 학원비를 제 때 지불하지 못해 가족들의 눈치를 보게 됐다. 이에 황정민(황정민 분)은 여행을 위해 모아놓은 돈을 김정미(이정은 분)에게 선뜻 내놓는 우정으로 안방극장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또 고과장(공정환 분)의 이간질에 휘둘려 주강민(현우 분)과 서먹해지고 자존감까지 낮아진 황준철(예성 분)과 그런 그를 끝까지 걱정하는 강민의 우정도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자신을 걱정하는 강민과 여자친구 민정(유주혜 분)의 뒤에서 몰래 우는 준철에게 많은 동정이 쏟아졌다.
이처럼 심금을 자극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름을 유발하는 인물들의 활약상도 돋보였다. 인사상무(정원중 분)는 노조를 해산시키기 위해 거짓 증언도 서슴지 않았으며 과거 구고신(안내상 분)을 고문했던 상길(유순웅 분)이 노동상담소 건물 경비원으로 나타나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무엇보다 ‘송곳은 우리 주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다양한 시선에서 그려내고 있기에 더욱 감정이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에 눈물이면 눈물, 소름이면 소름을 유발하는 배우들이 어떤 마침표를 찍을지 남은 방송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좌천된 허과장(조재룡 분)을 대신해 고과장이 푸르미마트에 오게 됐다.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던 그는 직급을 앞세워 술을 강요하고 저급한 언행으로 직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며 요주의 인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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