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 가보니…DJ와 300m 거리
입력 2015-11-24 10:25  | 수정 2015-11-24 12:59
【 앵커멘트 】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소는 국립서울현충원 장군 제3묘역에 마련됩니다.
공교롭게도 라이벌이자 동지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와는 불과 300m 거리입니다.
박준규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소는 현충원 '장군 제3묘역' 우측 능선에 자리잡게 됩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소입니다. 현충원 입구로부터 약 1km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고, 현재 도로정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김 전 대통령의 묘소는 '양김 시대'를 함께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에서 약 300m 떨어져 있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소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 아래쪽에 있고,

현충원 가장 안쪽에 자리잡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소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입니다.」

국내 최고 풍수지리 전문가로 꼽히는 황영웅 영남대 교수가 김대중, 김영삼 두 전직 대통령의 묏자리를 정했습니다.


▶ 인터뷰(☎) : 황영웅 /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조성위원장
- "김대중 대통령 계신 데가 오른쪽 날개 알을 품은 자리고, 김영삼 전 대통령 오실 자리가 왼쪽 날개에 알을 품은 자리예요. 제일 좋은 자리들을 모두 차지하고 계시게 돼서…."

「묘역의 크기는 264제곱미터 이내에,

봉분은 지름 4.5m, 높이 1.5m 크기로 설치될 예정입니다.」

김 전 대통령은 오는 26일 라이벌이자 동지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지척인 거리로 다시 돌아오게 됐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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