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화로 뮤지컬로'…성공을 부르는 '웹툰'
입력 2015-11-23 19:41  | 수정 2015-11-24 08:59
【 앵커멘트 】
요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많이들 보는 만화, 웹툰이라고 하는데요.
이 웹툰 원작이 영화로 만들어져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가 하면, 드라마와 뮤지컬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합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정치, 언론, 조폭들의 비리와 배신, 의리를 그린 영화 '내부자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가운데 최단 기간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병헌과 조승우 등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의 힘이 컸지만, 영화와 같은 이름의 원작 웹툰 '내부자들'도 큰 몫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우민호 / 영화 '내부자들' 감독
- "작가님의 통렬한 에너지가 있어요. 그 에너지만은 제가 그대로 가져왔거든요. 그게 상당히 큰 힘이 되지 않았나."

최근 웹툰이 영화뿐 아니라 각 문화 콘텐츠의 '이야기 화수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미생', 매진 행렬이 이어진 뮤지컬 '무한동력'.

모두 웹툰을 기반으로 탄생한 작품입니다.

▶ 인터뷰 : 주호민 / 웹툰 작가
- "만화라는 매체가 상상력에 제한이 없는 매체고, 많은 분들이 새로운 이야기를 좋아하고 매력을 느꼈기 때문에…."

인터넷 기반의 웹툰의 역사는 10년, 하루 평균 찾는 사람은 750만 명이나 됩니다.

'애들이나 보는 것'이라는 편견을 깬 웹툰이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의 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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