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법조타운 아파트 분양 봇물
입력 2015-11-23 17:14 
법조타운 인근에 연내 마지막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법조타운 인근 아파트는 법조 관련 고소득 근무자들의 배후단지 역할을 하는 데다 대중교통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라면 공략해볼 만하다.
23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연내 법조타운 인근 6개 단지에 4714가구가 공급된다. 우선 한양이 이달 충북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306 일대에 '청당 한양수자인 블루시티'를 선보인다. 2017년 단지 인근 청수지구 내 법원과 검찰청이 이전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방·고등·대법원 등이 모여 있는 서초법조타운 부근에는 반포동 서초한양 재건축 단지인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가 공급된다.
전북 전주 만성지구에는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 등이 이전하는 법조타운이 조성될 계획이다. '전주 만성지구 C1블록 제일풍경채'가 이 지역에 전용면적 84~103㎡ 총 553가구로 분양 중이다.

현대건설은 평택 세교동에 '힐스테이트 평택 2차'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 지제역점, 평택시청, 평택세무서, 보건소 등이 있으며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 등 법조타운이 조성돼 있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대법원 인근 '서초삼풍' 전용면적 79㎡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대비 약 1억원 뛰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법조인들은 직장 근처에 거주하려는 경향이 강해 법조타운이 들어서는 지역에는 배후 주거 수요가 강한 편"이라고 말했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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