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호주에서 1조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6% 넘게 오르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거래일 대비 8500원(6.03%) 오른 14만9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삼성물산은 호주 시드니 서부지역에 8.7㎞의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9794억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2.92%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0년 3월 31일까지다.
여기에 삼성물산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바이오 사업의 성장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유럽의약청(EMA)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번째 바이오시밀러인 ‘SB4(유럽내 상품명 베네팔리)의 승인을 유럽위원회(EC)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베네팔리는 류머티즘 관절염과 자가면역 질병 치료제로, 일반적으로 EMA가 승인을 권고하면 대개 2개월 정도 후에 실제 판매 승인과 판매가 가능해진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90%를 갖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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