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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국외파 맹위…자철·현준·태희 골에 흥민 도움
입력 2015-11-23 10:38 
구자철(오른쪽 2번째)이 파르티잔과의 유로파리그 L조 홈경기에서 상대 수비들을 따돌리고 전진하고 있다. 사진(독일 아우크스부르크)=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외국프로축구에서 뛰는 현역 국가대표선수들이 최근 잇달아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전 국가대표팀 주장 구자철(26·FC 아우크스부르크)은 21일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경기(4-0승)에서 후반 9분 팀의 4번째 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 3골 2도움. 소속팀에서 3경기 연속 본인이 선호하는 중앙/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되고 있다.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 FC)은 23일 카사 피아와의 ‘2015-16 타사 데포르투갈 4라운드 원정경기(1-0승)에서 후반 25분 결승골을 넣었다. ‘타사 데포르투갈은 포르투갈 FA컵에 해당한다. 비토리아는 석현준의 활약에 힘입어 5라운드(16강)에 올라갔다. 1골을 추가한 석현준은 이번 시즌 13경기 6골 5도움이 됐다.
미드필더 남태희(24·레퀴야 SC)는 22일 알코르 SC와의 2015-16 카타르 1부리그 9라운드 홈경기(3-2승)에서 1-2로 지고 있던 후반 28분 동점골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시즌 리그 9경기 연속 풀타임이자 2번째 골이다. 지난 시즌에는 카타르리그 도움왕으로 레퀴야의 2년 연속 우승을 주도했다.
국가대표팀 간판스타 손흥민(23·토트넘 홋스퍼)은 부상 회복 후 첫 클럽 축구 선발복귀전에 나섰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3일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경기(4-1승)에서 오른쪽 날개로 85분을 뛰면서 3-0이었던 후반 38분 수비수 카일 워커(25·잉글랜드)의 추가골을 도왔다. 85분은 토트넘 입단 후 손흥민의 단일경기 최장시간 소화다.
한국은 20전 16승 3무 1패 44득점 4실점이라는 호성적으로 2015년 A매치 일정을 마무리했다. 연간승률 80%는 역대 5위에 해당하며 경기당 0.2실점은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 209개국 중에서 가장 적다. 국가대표팀 호조를 함께한 선수들이 프로축구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선순환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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