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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 “김선형은 괜찮았는데, 팀 수비가…”
입력 2015-11-22 20:46 
SK 문경은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며 손짓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서울 SK가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밀렸다. 김선형이 맹활약한 홈 복귀전이었기 때문에 더 아쉬웠다.
SK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79-8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힘겹게 7연패를 끊은 SK는 다시 2연패에 빠졌다.
전반을 34-38로 뒤졌던 SK는 후반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초반 10점차까지 달아났다. 김선형이 코트를 휘저으며 25점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잠실 홈팬들을 열광시킨 최상의 안방 복귀전 무대가 차려졌다.
하지만 경기 막판 kt에게 재역전을 당한 뒤 허무하게 무너졌다. 김민수의 공백이 컸다. 4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5-15로 크게 뒤졌고, 전체 리바운드에서도 25-52, 무려 27개 차이가 났다. 접전을 펼친 것이 신기할 정도로 제공권에서 완패한 경기였다.
문경은 SK 감독도 기분이 좋을 수 없었다. 문 감독은 1~2쿼터에 선수 기용폭을 늘린 뒤 3쿼터에 집중하려고 했다. 4쿼터 초반 10점차로 앞섰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지면서 역전을 허용했다”며 오늘 경기는 잡고 가야 했는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문 감독은 김선형의 플레이는 괜찮았는데 팀이 져 빛이 바랬다. 공격에서는 잘됐다. 김선형과 사이먼, 스펜서 외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필요하다”면서 팀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팀 리바운드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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