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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외신들 공동선언 '긍정 평가'속 긴급타전
입력 2007-10-04 18:00  | 수정 2007-10-04 18:00
세계 주요 외신들도 이번 남북정상회담 성과물인 선언문 발표를 긴급 뉴스로 타전하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띤 취재경쟁을 벌인 주요 외신들은 이번 정상회담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강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CNN과 로이터, BBC 등은 선언문 내용을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등 정상회담 선언문 발표를 긴급 뉴스로 타전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공동선언문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종전협상을 추진하기로 한 것을 중점 보도했습니다.

인터뷰 : 존 허스케이츠 / 로이터통신 수석통신원
- "종전협상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 가장 주목되는 점이다. 어떻게 진전될지는 4자 정상회담을 지켜봐야 한다."

프랑스 AFP통신은 한국 정상이 직접 평양을 방문해 합의를 이뤄냈다는 점에 특별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미국 AP통신은 이번 선언문이 남북간에만 합의된 사안이라는 점을 들어 상징적 의미 정도로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버트 허만 / AP통신 서울지국장
- "한국전에 참전했던 중국과 미국 없이는 진정한 평화협정은 맺어질 수 없다. 미국이 평화협정에서 중시하는 북핵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것이 한계점이다."

앞으로의 구체적 실행 여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번 선언이 지난 6.15선언에서 한 단계 더 발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카즈야 이와무라 / 교도통신 통신원
- "6.15 선언에서 진일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6자 회담이나 북동아시아 정세에서 남북관계 협력 범위 넓어졌다."

중국 신화통신도 선언문 8개항을 일일이 속보 처리하는 등 관심을 보였고,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은 공동 선언이 한반도 평화체제를 보다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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