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영삼 대통령 생가 침울…조문 이어져
입력 2015-11-22 17:00  | 수정 2015-11-22 19:44
【 앵커멘트 】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도에도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 전 대통령의 생가가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경남 거제 외포리에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입니다.

김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태어나 13살까지 자란 곳이고, 손명순 여사와 신접살림을 차리기도 한 곳입니다.

고인은 멸치 어장을 하는 아버지 김홍조 옹의 재력으로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합니다.

선친은 지난 2000년 거제시에 생가를 맡겼고, 다음해인 2001년 거제시가 재정비해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생가 내부에는 고인의 동상과 초등학교 시절부터 대통령 재직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알려지면서 마을도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애통함을 나누기도 하고, 생가를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생가는 오전 9시부터 일반에 개방하는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 외지인들의 생가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제시는 생가 바로 옆에 마련된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 1층과 종합체육관 실내체육관에 분향소를 차리고 조문을 받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권민호 거제시장과 김한표 국회의원이 시민 대표로 실질적인 상주 역할을 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고향에 마련된 분향소 2곳은 5일장 내내 24시간 개방합니다.

지금까지 거제도 외포에서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