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3-0 셧아웃…2연승 질주
입력 2015-11-22 16:00 
22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완승을 거둔 현대캐피탈.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유서근 기자] 현대캐피탈이 선두 OK저축은행의 안방에서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8-26 25-23)로 완파시켰다.
쌍포인 문성민(20점)과 오레올(17점)이 37점을 합작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몬은 양팀 최다인 26점을 따내면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승점 3점을 따낸 현대캐피탈은 7승4패(승점 22)로 대한항공과 승점 동점을 이뤘지만 승률에서 뒤지면서 3위에서 순위는 끌어올리지 못했다.
반면 시즌 첫 2연패를 기록한 OK저축은행은 8승3패(승점 24)로 2, 3위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에게 승점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초반에는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그러나 송희채의 서브 에이스로 9-9 동점을 만든 OK저축은행은 주도권을 잡으며 후반부로 내달렸다.
송준호의 빠른 속공으로 20-20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현대캐피탈은 여세를 몰아 오레올의 마무리 공격으로 25-22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선 시몬에 강 스파이크와 현대캐피탈의 수비불안이 더해지며 OK저축은행이 8-4까지 달아났다. 박주형의 첫 득점으로 9-9 동점을 만들어낸 현대캐피탈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시즌 첫 연패에 빠질 수 없다는 집념을 보인 송희채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고, 오레올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20점대 고지를 먼저 밟았다.
22-23로 뒤지던 OK저축은행은 곽명우 대신 주전 세터 이민규를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작전은 실패했고, 결국 오레올의 연속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이 28-26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뒤집기에 나선 OK저축은행은 3세트 초반부터 현대캐티탈을 거세게 몰아 붙였다. 10-7로 앞선 상황에서 김정호가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간격을 더욱 벌렸다.
하지만 집중력이 떨어진 듯 OK저축은행은 연이은 범실로 현대캐피탈에게 동점을 내줬다.
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1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주포 시몬의 공격 범실로 23-24로 몰린 OK저축은행은 23-25로 3세트마저 내주면서 시즌 첫 2연패를 기록했다.
[yoo6120@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