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상회담] 백두산 관광, 꿈의 직항로 열린다
입력 2007-10-04 16:45  | 수정 2007-10-04 18:56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관광분야에서도 눈길을 끄는 성과가 있습니다.
서울에서 비행기를 타면 바로 가서 볼 수 있는 백두산 관광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꿈의 백두산 관광길이 열렸습니다.

남과 북이 정상회담을 통해 백두산 관광을 실시키로 합의하고, 백두산과 서울을 잇는 직항로를 개설키로 했습니다.

이로써 2년 넘게 지연돼온 백두산 관광 준비작업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백두산 관광은 지난 2005년 7월 현대아산과 한국관광공사가 북측과 시범관광에 합의했지만, 북한의 미사일 실험과 핵실험으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특히 직항로 개설이 눈길을 끕니다.

지금까지 내국인이 백두산을 관광하려면 중국 연길까지 비행기로 가서 또다시 차량을 이용해야 하지만, 백두산 직항로를 이용하면 1시간만에 백두산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서울~평양 항공노선 처럼 김포공항 등을 이용해 서해 항로로 돌아서 백두산 삼지연 공항으로 가는 방안이 현실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양측간 항공협정과 관제에 관한 양해각서가 해결되지 않아 실무적으로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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