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고물품 기증하고 연말정산 혜택
입력 2015-11-21 19:40  | 수정 2015-11-21 21:14
【 앵커멘트 】
올해도 이제 1달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생각나는 것이 있죠?
바로 연말정산인데요,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도 받고 동시에 장애인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윤지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두 손 가득 헌책을 쌓아 들고 '굿윌스토어'로 향하는 선의경 씨.

일 년에 두세 번은 중고 물품을 모아 기증센터를 찾습니다.

▶ 인터뷰 : 선의경 / 서울 오금동
- "(아이들이 커서) 안 보는 책들 가지고 오기도 하고, 일 년에 두세 번은 꼭 오는 것 같아요."

판매 수익금이 장애인 돕기에 활용될 뿐 아니라,

기증품의 판매 가치를 환산한 금액만큼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선의경 / 서울 오금동
- "장애인을 위한 일터라서 좋은 취지가 될 수도 있고, 또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어서 자주 오는 편이에요."

이렇게 들어오는 기증품은 서울 송파점에만 1년에 80만 점가량.


기증품은 시중가의 1/5 수준에 판매되고 있어 알뜰 구매자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 인터뷰 : 정재복 / 서울 가락동
-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어서 오는 편입니다."

▶ 인터뷰 : 박선희 / 서울 가락동
- "조금이나마 제가 기여한다는 기분 들어서…."

싼 가격에 물건도 사고,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 기증 마켓, 연말을 맞아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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