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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경선 변경, 주자들 손익계산 분주
입력 2007-10-04 10:20  | 수정 2007-10-04 10:20
대통합민주신당이 어제 주말 경선 연기, 14일 동시 경선을 결정했습니다.
오늘 중으로 이에 대한 세 후보들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신당이 어제 경선 연기, 14일 동시 경선이라는 결정을 내렸는데요. 지금 각 후보 진영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대답) 네. 어제 신당의 경선 일정 변경에 대해 정동영 손학규 이해찬 세 후보 측은 각각의 손익계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일단 이번 경선 일정 변경에 가장 크게 반발한 정동영 전 장관 측은 오전 대책회의를 거쳐 후보자와의 의견을 조율한 뒤 오늘 중으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정동영 전 장관은 어제 오후 신당의 오충일 대표를 만나 당의 이같은 결정에 관한 얘기를 직접 전해듣고 밤새 대책 마련에 부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정 전 장관은 경선 판을 깨는 것에 대한 위험 부담을 고려해 14일 동시 경선을 대승적으로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또 손학규 전 지사는 오전 중으로 본인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당 지도부의 결정을 받아들이되 선거인단 전수조사, 모바일 투표 관련 사항 등 더욱 엄정한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이해찬 전 총리 역시 당의 결정에서 미흡한 부분과 추가 요구 사항 등을 정리해 발표하며 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신당 지도부는 오늘 당 상임고문 등 중진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경선 일정 변경에 대해 설명하고 중진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이같이 신당의 경선 파행이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그러나 모바일 투표를 비롯해 선거인단 전수조사 등 남은 쟁점이 산적해 진통은 여전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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