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영국 기자]
대종상영화제, '나 외면받고 있니?'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다.
대종상 영화제 측은 20일 오후 예정대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그러나 남우주연상 후보 손현주(악의 연대기), 유아인(사도·베테랑), 하정우(암살), 황정민(국제시장)이 "스케줄 문제로 시상식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대종상 측에 전했다. 여우주연상 후보들도 마찬가지다. 김윤진(국제시장), 김혜수(차이나타운), 엄정화(미쓰 와이프), 전지현(암살), 한효주(뷰티 인사이드)도 해외 체류, 드라마 촬영 등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는다.
영화제 측의 "대리수상 불가" 방침이 이번 불참 파장과 연계된다.
참석하지 않으면 상도 없다는 조직위원회 측의 생각은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 버렸다.
대종상 측은 참석자들의 섭외 부분에도 문제를 드러냈다. 일정을 살펴보겠다 했던 황정민의 참석 공식 자료를 배포해 황정민을 당황하게 했다.
오래된 시상식이 기본적으로 확인하고 준비해야 할 걸 제대로 하지 못한 미숙함을 드러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종상은 해마다 공정성 논란이 일었고, 이제 그 권위가 추락할 대로 추락했다. 이대로는 대종상은 존폐 위기로까지 몰리게 될 수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도 해마다 잇따른 대종상의 논란에 올해는 지원금도 줄였다. 대종상이 모두에게서 멀어지고 있는 시상식이 되고 있다.
한국 영화의 산실로 기억되는 충무로의 전철역에는 대종상 광장이 있다. 52년의 역사를 사진으로 정리했다.
이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사진은 지난 2003년을 마지막으로 머물러 있다.
대종상 영화제가 열린 20일, 충무로 역을 지나치는 사람들 그 누구도 대종상 사진을 바라보지 않는다.
[sumur@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종상영화제, '나 외면받고 있니?'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다.
대종상 영화제 측은 20일 오후 예정대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그러나 남우주연상 후보 손현주(악의 연대기), 유아인(사도·베테랑), 하정우(암살), 황정민(국제시장)이 "스케줄 문제로 시상식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대종상 측에 전했다. 여우주연상 후보들도 마찬가지다. 김윤진(국제시장), 김혜수(차이나타운), 엄정화(미쓰 와이프), 전지현(암살), 한효주(뷰티 인사이드)도 해외 체류, 드라마 촬영 등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는다.
영화제 측의 "대리수상 불가" 방침이 이번 불참 파장과 연계된다.
참석하지 않으면 상도 없다는 조직위원회 측의 생각은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 버렸다.
대종상 측은 참석자들의 섭외 부분에도 문제를 드러냈다. 일정을 살펴보겠다 했던 황정민의 참석 공식 자료를 배포해 황정민을 당황하게 했다.
오래된 시상식이 기본적으로 확인하고 준비해야 할 걸 제대로 하지 못한 미숙함을 드러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종상은 해마다 공정성 논란이 일었고, 이제 그 권위가 추락할 대로 추락했다. 이대로는 대종상은 존폐 위기로까지 몰리게 될 수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도 해마다 잇따른 대종상의 논란에 올해는 지원금도 줄였다. 대종상이 모두에게서 멀어지고 있는 시상식이 되고 있다.
한국 영화의 산실로 기억되는 충무로의 전철역에는 대종상 광장이 있다. 52년의 역사를 사진으로 정리했다.
이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사진은 지난 2003년을 마지막으로 머물러 있다.
대종상 영화제가 열린 20일, 충무로 역을 지나치는 사람들 그 누구도 대종상 사진을 바라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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