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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식 사망 후에도 연극은 계속…잔여 공연 취소 안 된 이유
입력 2015-11-20 18:23 
임홍식 사망 후에도 연극은 계속...잔여 공연 취소 안 된 이유
임홍식 사망 후에도 연극은 계속...잔여 공연 취소 안 된 이유

[김조근 기자] 배우 임홍식이 무대 위에 오른 후 눈을 감아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연극배우 임홍식이 지난 19일 오후 10시19분께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62세.



국립극단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서 공손저구 역으로 출연 중인 임홍식은 출연분량을 모두 연기하고 퇴장한 후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애초 국립극단은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잔여 회차 공연을 모두 취소하려고 했지만,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해 자신의 배역을 마친 고인을 기리자는 동료 배우들의 뜻을 모아 남은 공연을 계속 하기로 했다. 고인이 맡았던 공손저구 역할은 같은 연극에 출연하는 조순 역의 배우 유순웅이 대신한다.

임홍식은 연극 ‘허물 ‘차이메리카 ‘공장 ‘세 자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영화 ‘오늘 ‘크로싱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등에도 나왔다.

빈소는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임홍식

김조근 기자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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