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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일전 영웅 오재원, 짜릿한 역전승 만큼 짜릿한 우승 세리머니 ‘대박’
입력 2015-11-20 12:36 
야구 한일전
야구 한일전 영웅 오재원, 짜릿한 역전승 만큼 짜릿한 우승 세리머니 ‘대박

야구 한일전 오재원의 활약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날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2015 WBSC 프리미어12 4강전에서 9회 4-3 대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한국은 일본의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 공략에 8회까지 고전했다.

하지만 9회 초 대타 오재원과 손아섭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정근우가 1타점 2루타를 친 뒤 오재원이 홈을 밟으며 첫 득점을 획득했다. 다음 타자 이용규가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로 기회를 이어나갔고 김현수가 볼넷을 고르며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극적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경기 후 첫 득점에 성공한 오재원의 세리머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재원은 타석에 들어서 큰 몸 동작으로 상대 투수와 신경전을 벌였고, 안타를 기록하고 1루로 뛰며 일본 더그아웃 앞 쪽에서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를 해보이기도 했다.

이는 일본의 기선을 제압한 동시에 역전극의 시작을 알리는 세리머니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한국은 미국-멕시코 경기 승자와 이번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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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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