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과거 서건창에 뭐? XX이라고?”...일촉즉발 벤치클리어링 보니
[김조근 기자] 야구선수 오재원이 화제인 가운데 그가 과거 서건창과 설전을 벌여 급기야 벤치클리어링 사태가 일어난 일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월 서울 잠실구장에서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습다.
8회 초 넥센의 무사 1, 2루 상황에서 서건창은 3루쪽으로 희생 번트를 댔다.
그런데 송구 방향이 살짝 옆으로 흐르며 1루 베이스커버에 들어간 오재원이 어렵게 공을 잡는 과정에서 서건창과 충돌할 뻔한 장면이 발생했다.
오재원은 오른발로 베이스를 밟은 뒤 왼발로 서건창의 진로를 막았고, 이 동작을 두고 두 사람 사이에 시비가 붙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서건창은 시즌 초 비슷한 장면에서 십자인대 부분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트라우마가 있다.
다행히 두 팀 간의 벤치클리어링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면서 경기는 이어졌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넥센 관계자에 따르면 서건창은 오재원과 충돌을 피해 간신히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좀 피하면서 잡지"라는 말을 혼잣말로 했는데, 이를 오재원이 욕설로 들어 오해가 생겼다고 다.
준플레이오프라는 큰 경기 속에 예민해져 있던 상황에서 욕설로 들은 오재원은 곧바로 "뭐, X발이라고?"라고 격하게 흥분하며 두 사람 간의 갈등이 빚어지는 듯 보였다.
이에 그런 발언을 한 바 없는 서건창은 억울해 하며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고, 정수성 넥센 1루 코치가 흥분한 오재원을 말렸다.
다만 이 과정에서 넥센의 주장 이택근이 1루 쪽으로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고,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이 주장의 뒤를 따라 덕아웃에서 1루 쪽으로 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오재원
김조근 기자 @mkculture.com
[김조근 기자] 야구선수 오재원이 화제인 가운데 그가 과거 서건창과 설전을 벌여 급기야 벤치클리어링 사태가 일어난 일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월 서울 잠실구장에서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습다.
8회 초 넥센의 무사 1, 2루 상황에서 서건창은 3루쪽으로 희생 번트를 댔다.
그런데 송구 방향이 살짝 옆으로 흐르며 1루 베이스커버에 들어간 오재원이 어렵게 공을 잡는 과정에서 서건창과 충돌할 뻔한 장면이 발생했다.
오재원은 오른발로 베이스를 밟은 뒤 왼발로 서건창의 진로를 막았고, 이 동작을 두고 두 사람 사이에 시비가 붙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서건창은 시즌 초 비슷한 장면에서 십자인대 부분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트라우마가 있다.
다행히 두 팀 간의 벤치클리어링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면서 경기는 이어졌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넥센 관계자에 따르면 서건창은 오재원과 충돌을 피해 간신히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좀 피하면서 잡지"라는 말을 혼잣말로 했는데, 이를 오재원이 욕설로 들어 오해가 생겼다고 다.
준플레이오프라는 큰 경기 속에 예민해져 있던 상황에서 욕설로 들은 오재원은 곧바로 "뭐, X발이라고?"라고 격하게 흥분하며 두 사람 간의 갈등이 빚어지는 듯 보였다.
이에 그런 발언을 한 바 없는 서건창은 억울해 하며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고, 정수성 넥센 1루 코치가 흥분한 오재원을 말렸다.
다만 이 과정에서 넥센의 주장 이택근이 1루 쪽으로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고,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이 주장의 뒤를 따라 덕아웃에서 1루 쪽으로 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오재원
김조근 기자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