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리산에서 허준을 만나다…힐링 타운 '산청'
입력 2015-11-20 07:00  | 수정 2015-11-20 08:42
【 앵커멘트 】
허준의 스승 '유의태'의 고향인 경남 산청이 힐링 타운으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지리산에서 자란 온갖 약초로 만든 한방의 효능을 체험하고, 둘레길까지 걷다 보면 심신의 활력이 절로 생긴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리산 천왕봉 산자락에 있는 동의보감촌.

십전대보탕에 쓰일 한약재를 직접 고르는 사람들의 눈빛이 사뭇 진지합니다.

순수 국산 한약재의 그윽한 향을 맡아보고 맛도 보는 즐거움은 이채롭습니다.

▶ 인터뷰 : 정창모 / 경남 창원 신월동
- "10가지 재료의 효능을 다 직접 설명을 듣고 어디에 좋은지 알고 먹으니까 더 효과도 있고 좋은 거 같아요."

문지방을 건너가면, 한약재를 넣은 목침 베개를 대고 누워 뜸을 뜨는 풍경이 펼쳐지고,

▶ 인터뷰 : 이지은 / 경남 창원 월영동
- "환경도 되게 좋고 뜸 체험도 해보니까 건강해지는 거 같아요."

한약재를 띄운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세상을 다 얻은 듯합니다.


한방 체험으로 가뿐해진 몸으로, 오색 단풍으로 물든 지리산 둘레길을 걷다 보면 마음마저 청명해집니다.

▶ 인터뷰 : 허기도 / 경남 산청군수
- "인류의 오랜 숙원인 건강 장수를 위해서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활성화하고 더 알차게 만들어서 많은 분이 찾아오는 그런 명소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건강도 지키는 경남 산청이 심신을 치유하는 힐링 타운으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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