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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K-1 챔피언들 온다…노게이라·헌트 방한확정
입력 2015-11-20 04:30  | 수정 2015-11-20 08:16
호드리고 노게이라가 ‘UFC 102’ 공개 계체 통과 후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미국 오리건)=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가 서울대회 홍보를 위해 헤비급 전·현직 거물 선수를 잇달아 한국에 선보인다.
‘UFC 아시아 관계자는 19일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제2대 헤비급(-120kg) 잠정챔피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39·브라질)와 2001년 K-1 월드그랑프리 챔피언 마크 헌트(41·뉴질랜드)가 방한한다”고 밝혔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8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UFN 79)은 24일부터 ‘특별초대선수가 참가하는 ‘UFC 파이트 위크 일정에 돌입한다.
‘UFN 79 특별초대선수는 원래 제2대 UFC 여성 스트로급(-52kg)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28·폴란드)이었다. ‘전 챔피언이 아닌 ‘현역 UFC 챔피언의 역대 2번째 한국방문이 유력했으나 지난 15일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2차 방어에 성공하는 과정에서 오른손이 골절되면서 무산됐다.
호드리고 노게이라는 UFC와 세계 종합격투기(MMA)를 양분했던 일본 ‘프라이드 FC에서도 초대 +93kg 챔피언을 지낸 살아있는 전설이다. 헌트 역시 ‘프라이드 시절 +93kg 타이틀전을 경험하는 등 킥복싱뿐 아니라 MMA에서도 일찍부터 강자로 통했다. 노게이라는 지난 9월 현역에서 은퇴했으며 헌트는 16일 기준 UFC 헤비급 7위에 올라있다. ‘프라이드는 2007년 10월 UFC에 흡수됐다.
헌트가 UFC 127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제5대 U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벤 헨더슨(32·미국)이 2012년 2월 정상에 오르자마자 한국을 찾은 것이 UFC 현역 챔피언의 처음이자 현재까지 마지막 방한이다. 헨더슨은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를 두고 있다.
‘UFC 챔피언 경력자로 범위를 넓히면 제4대 웰터급(-77kg) 챔피언이자 제3대 라이트급 챔피언 비제이 펜(37·미국)이 2006년 4월 한국에 왔던 것이 최초다.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 로레인 신에게서 태어난 펜은 당시 전 웰터급 챔피언 신분이었다.
제6대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척 리델(46·미국)과 ‘쇼군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2005년 프라이드 –93kg 토너먼트 우승자이자 제11대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마우리시오 후아(34·브라질)의 방한 역시 현역 챔프일 때는 아니다. 리델은 2008년 11월 주한미군위문, 쇼군은 2015년 10월 ‘UFN 79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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