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종 고속도로 건설 계획 발표와 동시에 다양한 해석 나와, 왜?
서울 세종 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화제다.
지난 19일 사업비 6조7천억원 규모의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발표되자 그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계획이 나오고 6년을 미루다 정부가 현 시점에 발표한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기·충청권 표심 잡기용 정책이라는 시각부터 이명박 정부처럼 또다시 토목공사로 경기 부양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이 경기도 6개시와 충남 천안시, 세종시를 지나는데다 충남 연기에서 충북 오송으로 기본 계획에 없던 지선 건설을 추진하고 중부고속도로도 구간별로 확장한다고 하니 자연스럽게 표심이 거론되는 분위기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추진한 SOC(사회간접자본) 건설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2017년 착공하는 평택∼부여∼익산 민자고속도로 사업비는 2조7천억원이고 지난주 발표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은 4조1천억원대로 2018년 착공한다.
올해 5월 착공한 홍성∼송산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비는 3조8천억원대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의 토지보상비 1조4천억원이 빨라야 내년 말부터 지급된다고 하지만 노선이 지나는 경기·충청권은 "드디어 시작"이라며 개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국토부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사업으로 일자리 6만6천개 창출, 11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통행시간·자동차 운행비용·사고비용·환경비용을 대폭 줄여 연간 8천400억원 상당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한다는 계산도 내놓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왜 지금 시점에 발표하느냐는 질문에 "2009년 타당성 조사로 사업성이 확보된 이후 지속적으로 예산 당국,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왔다"며 "최근 금융상황이 달라지면서 민자사업이 가능해져서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경부선·중부선이 고속도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기에 이를 해소하고자 서울∼세종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경기부양 효과도 있겠지만 기본은 교통정체 해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경부선·중부선의 혼잡구간이 6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통행속도로 시속 10㎞ 정도씩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서울에서 지방행 고속도로 이용객의 59%가 경부선과 중부선을 이용한다.
한편 국토부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로 경부선·중부선의 만성 정체가 해소되면 수도권과 세종·충청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차량 흐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세종 고속도로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
서울 세종 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화제다.
지난 19일 사업비 6조7천억원 규모의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발표되자 그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계획이 나오고 6년을 미루다 정부가 현 시점에 발표한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기·충청권 표심 잡기용 정책이라는 시각부터 이명박 정부처럼 또다시 토목공사로 경기 부양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이 경기도 6개시와 충남 천안시, 세종시를 지나는데다 충남 연기에서 충북 오송으로 기본 계획에 없던 지선 건설을 추진하고 중부고속도로도 구간별로 확장한다고 하니 자연스럽게 표심이 거론되는 분위기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추진한 SOC(사회간접자본) 건설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2017년 착공하는 평택∼부여∼익산 민자고속도로 사업비는 2조7천억원이고 지난주 발표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은 4조1천억원대로 2018년 착공한다.
올해 5월 착공한 홍성∼송산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비는 3조8천억원대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의 토지보상비 1조4천억원이 빨라야 내년 말부터 지급된다고 하지만 노선이 지나는 경기·충청권은 "드디어 시작"이라며 개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국토부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사업으로 일자리 6만6천개 창출, 11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통행시간·자동차 운행비용·사고비용·환경비용을 대폭 줄여 연간 8천400억원 상당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한다는 계산도 내놓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왜 지금 시점에 발표하느냐는 질문에 "2009년 타당성 조사로 사업성이 확보된 이후 지속적으로 예산 당국,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왔다"며 "최근 금융상황이 달라지면서 민자사업이 가능해져서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경부선·중부선이 고속도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기에 이를 해소하고자 서울∼세종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경기부양 효과도 있겠지만 기본은 교통정체 해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경부선·중부선의 혼잡구간이 6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통행속도로 시속 10㎞ 정도씩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서울에서 지방행 고속도로 이용객의 59%가 경부선과 중부선을 이용한다.
한편 국토부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로 경부선·중부선의 만성 정체가 해소되면 수도권과 세종·충청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차량 흐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세종 고속도로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