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계사, 보수단체 “한상균 위원장은 즉각 처벌 받아야 한다”…즉각 추방 요구
입력 2015-11-19 18:08 
조계사, 보수단체 “한상균 위원장은 즉각 처벌 받아야 한다”…즉각 추방 요구
조계사, 보수단체 한상균 위원장은 즉각 처벌 받아야 한다”…즉각 추방 요구

수배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16일부터 조계사에 은신중인 가운데, 보수단체들이 19일 조계사로 몰려 들어 한상균 위원장의 퇴거를 촉구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7개 보수단체 회원 15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폭력집회의 사실상 배후 세력인 민주노총과 한상균 위원장은 즉각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조계사에 한 위원장의 즉각 추방을 요구했다.

이들은 "조계사는 지난 4월 세월호 관련 불법 집회와 5월 노동절 집회 때 불법 시위를 벌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지만 재판 출석 요구에 불응해 법원이 구속 영장을 발부한 범죄자 한상균을 은닉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계사는 치외법권 지역이 아니지만 불교계를 대표하는 장소라는 특수성 때문에 중요 수배자들이 은신처로 삼아왔다"며 "조계사가 계속 한상균을 은닉한다면, 경찰은 즉각 조계사로 들어가 한 위원장을 즉각 체포하고 조계사 주지 자승과 관련자들을 범인 은닉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3시에는 대한민국불교도총연합회 회원 50여명이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범법자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조계사에서 즉시 추방하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단체 이석복 사무총장은 "한 위원장은 조계사에 숨어서 12월5일 2차 민중총궐기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민주노총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조계사를 민주노총의 시위 지휘본부로 이용중"이라며 "한 위원장은 종교를 앞세워 국가 공권력에 대항하는 것은 종교를 더럽히는 큰 업을 저지르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 사무총장은 "불교도들은 '참회하지 않은 반국가 범법자를 보호해선 안 된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기는 조계종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조계사는 국민들과 다른 불교도들의 소리에 깊이 통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계사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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