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금·보험료 등 비소비성 지출 급증
입력 2007-10-03 10:35  | 수정 2007-10-03 10:35
세금과 사회부담금 등 비소비성 지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가계가 소비 또는 저축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가처분소득 비율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4분기 기준으로 전국가구의 소득에서 가처분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88.9%에서 해마다 하락해 올해는 87.1%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2003년 이후 가계의 소득 대비 가처분소득의 비중이 떨어지는 것은 소득
보다 비소비지출의 증가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올해 2.4분기 전국가구의 월평균 소득 증가율은 20.4%인데 비해 전국가구의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38.9% 늘어나 비소비지출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의 두 배에 육박했습니다.
한편 가처분소득이란 가계의 소득에서 조세·사회보험료·타가구 송금 등 비소비지출을 뺀 금액으로 가계가 소비나 저축 등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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