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운명의 한일전이 또 한 번 열린다. 이번 무대는 2015 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전이다. 큰 경기의 결과는 작은 차이에서 갈릴 수 있다.
대한민국은 1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 준결승전을 펼친다. 대한민국은 지난 5일 열린 개막전에서 일본에 0-5로 졌던 것을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강속구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대한민국은 이대은(지바롯데 마린스), 일본은 오오타니 쇼헤이(닛폰햄 파이터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토너먼트에서 만난 한일전을 매우 치열했다.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에서 대한민국은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일본에 3-5로 졌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에서는 대한민국이 6-2로 승리한 기억이 있다.
결국은 1~2점 차 승부다. 작은 실수, 애매한 상황 하나가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
지난 8일 열린 일본과의 개막전에도 그랬다. 당시 선발로 나섰던 김광현(SK)은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하지만 아쉬운 2회를 보내야 했다.
선두타자 나카타에게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1루 출루를 허용했고 이어 마쓰다에게 우측 방면의 안타를 맞았다.
경기 분위기가 조금씩 일본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김광현은 8번 히라타에게 병살타성 코스의 3루수 방면의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3루수 허경민이 베이스를 맞고 튄 공을 빠뜨렸고,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첫 실점을 했다.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었다.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역시 이와 비슷한 장면이 나올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수비가 중요해졌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프리미어12에서 비교적 안정된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조별리그 5경기와 준결승전에서 대한민국팀이 기록한 실책은 총4개. 멕시코전에서 강민호, 베네수엘라전에서 황재균, 도미니카전에서 박병호 황재균이 실책을 범했다. 폭투 역시 줄여야할 과제로 남아 있다.일본과의 준결승은 팽팽한 줄다리기 같은 끊임없는 기싸움이 예상된다. 순간의 작은 실수가 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일본과의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높은 집중력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만들어냈다. 이번 대표팀 역시 최고의 집중력을 통해 미세한 흐름을 잡아야 한다.
[ball@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은 1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 준결승전을 펼친다. 대한민국은 지난 5일 열린 개막전에서 일본에 0-5로 졌던 것을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강속구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대한민국은 이대은(지바롯데 마린스), 일본은 오오타니 쇼헤이(닛폰햄 파이터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토너먼트에서 만난 한일전을 매우 치열했다.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에서 대한민국은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일본에 3-5로 졌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에서는 대한민국이 6-2로 승리한 기억이 있다.
결국은 1~2점 차 승부다. 작은 실수, 애매한 상황 하나가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
지난 8일 열린 일본과의 개막전에도 그랬다. 당시 선발로 나섰던 김광현(SK)은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하지만 아쉬운 2회를 보내야 했다.
선두타자 나카타에게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1루 출루를 허용했고 이어 마쓰다에게 우측 방면의 안타를 맞았다.
경기 분위기가 조금씩 일본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김광현은 8번 히라타에게 병살타성 코스의 3루수 방면의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3루수 허경민이 베이스를 맞고 튄 공을 빠뜨렸고,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첫 실점을 했다.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었다.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역시 이와 비슷한 장면이 나올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수비가 중요해졌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프리미어12에서 비교적 안정된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조별리그 5경기와 준결승전에서 대한민국팀이 기록한 실책은 총4개. 멕시코전에서 강민호, 베네수엘라전에서 황재균, 도미니카전에서 박병호 황재균이 실책을 범했다. 폭투 역시 줄여야할 과제로 남아 있다.일본과의 준결승은 팽팽한 줄다리기 같은 끊임없는 기싸움이 예상된다. 순간의 작은 실수가 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일본과의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높은 집중력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만들어냈다. 이번 대표팀 역시 최고의 집중력을 통해 미세한 흐름을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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