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상회담]남북 정상, 오늘 두차례 회담
입력 2007-10-03 06:45  | 수정 2007-10-03 06:45
2007 남북정상회담이 오늘 평양에서
두 차례 열릴 예정입니다.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정착,
남북경제협력 방안들이 주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평양에서 공동취재단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어제 공식 환영식장에서만 만났던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오늘은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다 해도 어제 환영식 행사 장소가 갑자기 바뀌었던 것처럼
임박한 시간까지는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난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때의
전례에 비춰 본다면 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회담 의제는 남북공동번영, 한반도 평화, 화해와 통일이란 3가지 큰 틀이 될 전망입니다.

남북정상회담 정례화, 이산가족 등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 의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남북공동번영 의제를 두고선 북측 도시의 경제특구화 문제, 기반시설 구축 등 남북 경제공동체를 지향하는 협력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핵문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은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종전협정에 서명할 의지가 있으니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면 이 뜻을 꼭 전해달라던 부시 미 대통령의 말도 전하고,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의지도
직접 들어 볼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결과는 오늘밤 남측 답례만찬 뒤 늦게 합의문이나 선언의 형태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인터뷰 : 조재익/ 평양 공동취재단
-"그러나 합의해야 할 세부사항이 많아서 방북 마지막 날인 내일로 정상회담 결과 발표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평양에서 공동취재단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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