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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vs라오스` 손흥민-기성용 멀티골… 5-0 압승
입력 2015-11-18 09:42 
‘한국vs라오스’ 경기를 앞두고 단체촬영에 임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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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라오스를 완파하고 최종예선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G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각각 2골을 뽑아낸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앞세워 라오스를 5-0으로 꺾었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석현준(비토리아FC)이 나섰고, 좌우 날개는 손흥민-이재성(전북) 조합이 맡았다. 중원은 남태희(레퀴야)와 기성용이 담당했고, 한국영(카타르SC)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한국의 선제골은 예상보다 빨리 나왔다.
전반 2분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침투한 석현준이 드리블하는 과정에서 라오스의 수비수 캄포비 한빌라이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기성용은 침착하게 골키퍼 반대 방향으로 골을 차넣었다.
한국은 1-0으로 분위기를 잡은 이후에도 끊임없이 라오스를 압박했다.
전반 33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박주호가 골문을 등지고 있던 기성용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기성용은 공을 잡아 놓은 뒤 대각선 방향으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려 다시 라오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4분에 터진 한국의 세 번째 골도 기성용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기성용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을 향해 크로스를 날렸고, 공중으로 솟구친 손흥민은 정확하게 머리로 공을 맞혀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전반 44분엔 이재성의 도움을 받은 석현준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추가골을 넣으면서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들어 석현준을 빼고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투입하면서 라오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한국은 후반 22분 이재성의 헤딩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5-0 스코어를 완성했다.
슈틸리케호는 이날 승리로 올해 A매치 전적을 16승3무1패로 마감했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의 목표였던 무실점 승리를 이뤄내면서 최근 A매치 6연승에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20차례 A매치 가운데 17경기가 무실점이었다.
한국-라오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국-라오스, 5-0 대승했네” 한국-라오스, 기성용 2골 뽑았네” 한국-라오스, 손흥민도 2골 넣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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