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1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실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회사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브랜딩 능력을 향상하면서 실적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의 전망이 밝다. 지난 2009년만 해도 중국 시장 매출은 1000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7000억원까지 늘어날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중국은 GDP의 성장률이 연 6%로 둔화돼도 소득수준과 소비방식의 변화에 따라 화장품 시장이 200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9번째로 점유율이 큰 아모레퍼시픽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온라인 채널을 다양화하고 에센스, 마스크, 피지조절 제품 등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이라며 소비자가 다양해지면서 2020년 중국 매출은 3조5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을 화장품 업계의 최우선 추천주로 꼽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만원을 제시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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