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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전] 슈틸리케호 2015년 승률 80%…한국 역대 5위
입력 2015-11-17 22:52 
한국 선수들이 라오스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6차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이 승률 80%라는 인상적인 성적으로 2015년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국은 17일 라오스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6전 6승 23득점 승점 18로 전승·무실점 1위 행진을 이어갔다. 2차 예선 조 1~2위는 3차 예선에 진출한다.
슈틸리케는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2015년 A매치 20전 16승 3무 1패 및 승률 80%를 기록했다. 이는 6전 5승 1패였던 1979년 83.3% 이후 36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연간 승률 80%는 한국 A매치 역사상 공동 5위에 해당한다. 2전 2승의 1950년이 100%로 1위이며 1978년 90%(20전 18승 2무)-1962년 85.7%(7전 6승 1무)-1979년 83.3%가 뒤를 잇는다. 슈틸리케 감독의 2015년은 10전 8승 1무 1패였던 1956년과 나란히 하게 됐다.

A매치 11경기 이상으로 범위를 좁히면 슈틸리케 감독의 2015년 승률은 1978년 90% 다음 가는 한국 역대 2위다. 23전 18승 1무 4패로 78.2%였던 1975년을 앞질렀다.
슈틸리케호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6전 전승의 호조다. 아시아 예선이 지금처럼 진행되기 시작한 2006 독일월드컵 이후 한국의 개막 6연승은 처음이다.
한국은 2015년에만 A매치 16승을 거뒀다. 연간 최다승은 1975·1978년 18승으로 올해 16승이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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