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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 “세터 임동규, 무리한 선택이었다”
입력 2015-11-17 22:00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리드를 하는 가운데 여유롭게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천안)=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천안) 전성민 기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공격수 임동규를 세터로 기용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무리였지만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구미 KB손해보험과의 NH농협 2015-16 V-리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6-24 25-19 25-23)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현대캐피탈은 6승4패 승점 19점으로 3위를 마크했다. 8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1승9패가 됐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나중에 센터 싸움에서 이겼다. 블로킹과 공격이 잘됐다”고 설명했다.
2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이 5-12로 뒤지자 최태웅 감독은 세터 이승원을 토스가 좋은 레프트 임동규와 교체 시켰다. 상대의 변칙 작전에 KB손해보험은 흔들렸다. 임동규의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연속 5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접전이 계속됐다.
최태웅 감독은 어느 누구에게나 위기가 온다. 연속 4경기 정도 하다 보니 안 될 것 같았다. 임동규를 무리하게 기용했다. 답이 없었다. 강한 서브가 다 들어올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강성형 감독은 상대 압박을 하니 흔들렸다. 선수교체 문제도 있었다. 2세트가 가장 아쉽다. 큰 공격을 못했다. 네멕 마틴, 김요한의 에이스 역할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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