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그리스서 규모 6.7 지진 발생, 바위가 가정집 덮쳐…사망자 1명 발생
입력 2015-11-17 20:04  | 수정 2015-11-18 15:58
그리스서 규모 6.7 지진 발생/사진=연합뉴스
그리스서 규모 6.7 지진 발생, 바위가 가정집 덮쳐…사망자 1명 발생



그리스 서부 이오니아해 연안에서 17일 오전 9시(현지시간)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 지진의 진앙은 아테네에서 북서쪽으로 289㎞ 떨어진 레프카다 섬으로 진원의 깊이는 11.1㎞라고 밝혔습니다.

그리스 지진연구소는 이번 지진은 규모 6.1~6.3으로 측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 관영 ANA통신은 레프카다 섬에서 지진으로 산에 있던 바위들이 굴러 떨어졌으며, 한 집을 덥쳐 60대 여성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ANA통신은 또 해안도로의 일부 구간이 끊어지는 등 물적피해도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스 지진 발생 3시간 정도 전에는 터키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 서부 마르마라해 해안에서도 규모 4.2의 지진이 일어났으며 피해는 없었다고 터키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단층에 둘러싸여 지진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스탄불 외곽 이즈미트에서는 1999년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해 2만여 명이 숨졌고, 같은 해 그리스에서도 규모 5.9의 지진으로 143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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