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작년 노조조직률, 전년과 동일…미가맹 노조원은 크게 증가
입력 2015-11-17 19:47  | 수정 2015-11-18 15:58
작년 노조조직률/사진=연합뉴스
작년 노조조직률/사진=연합뉴스
작년 노조조직률, 전년과 동일…미가맹 노조원은 크게 증가



지난해 노동조합원 수가 전년보다 다소 늘었습니다.

1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4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노동조합원 수는 190만5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5만8천명(3.1%) 증가했습니다.

노동조합 조직 대상 근로자 수도 1천842만9천명으로 44만8천명(2.5%) 늘어나 노조 조직률은 전년과 동일한 10.3%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년과 대비해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미가맹 노조원은 4만9천306명(12.9%) 증가한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 노동계 관계자는 "상급단체 소속이던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가 지난해 상급단체에서 탈퇴하는 등의 영향으로 미가맹 노조원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각각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이던 국민건강보험공단 내 양대 노조는 지난해 10월 통합 절차를 마무리해 1만명 규모의 국내 최대 사무직 노조를 탄생시켰고, 당시 양대 노조는 각각 민노총과 한노총을 탈퇴한 뒤 당분간은 상급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채 기업 노조로 활동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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